십여년 전 성시완, 전영혁의 심야 프로그램들을 녹음하고, 다시 그 중에서 음악들을 별도 테잎에 테잎에 담아두곤 했는데요.
저번 명절날 본가에 남아 있는 녹음 테잎들을 다 챙겨와서 듣다 보니 당시 한참 좋아했던 곡이 나오더군요.
아티스트/곡명을 따로 적어놓질 않아서 무슨 곡인지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곡이 끝날 즈음에 성시완 님의 목소리가 잠깐 들립니다.

"파스토랄의 "

흑...

곡명은 제가 다른 테잎으로 옮기면서 짤라 먹었더라구요. -.-

당시에는 그룹 이름을 알고 있어도 별달리 음원들을 구할 방법이 라디오 말고는 요원하던 때라 포기를 했었나 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테입을 발견한 이후 오늘 갑자기 곡을 찾아보자 싶어 어둠의 세계를 노크하였습니다.
다행히 파스토랄의 전 앨범을 압축해 놓은 파일이 있더군요... 휴~~
다운을 받고 열심히 찾던 차에 79년 발매된 5집 "De Michile Erauquin"에 있는 곡이란걸 알게 되었구요.
국내에서도 3집, 4집이 라이센스 되어 유통되었던터라 들어보았지만 제가 찾고 있는 곡은 없더라구요.
곡 자체의 완성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들의 다른 어떠한 곡들보다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곡입니다.

디지탈 서비스는 요원하겠죠?
음반이나 구해봐야겠습니다.


지금도 성시완님의 프로그램 녹음본을 듣고 있는데요.
"Jeff Wayne's Musical Version Of The War Of The Worlds"에 수록된 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리쳐드 버튼이 멋진 나레이션을 들려주고 있다는 멘트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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