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09] 01.섭지코지

2013. 1. 9. 23:30사진/여행

기존 계획으로는 성산 일출봉에 가려고 했으나 어제 택시기사분께서 섭지코지 일출이 더 멋지다고 하셔서 계획 변경.

신년 일출도 보지 못한터라 6시부터 일어나 서둘렀다.

택시에서 내리면서 기사님이 손가락을 가리키며 저쪽으로 쭉 가면 된다고는 하셨지만 어두워서 앞도 잘 보이지 않고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 (지도를 확인해보니 휘닉스 아일랜드 정류장에 내려주신 듯.)

스마트폰 맵을 켜고 방향을 따라 어렵사리 찾아가긴 했지만, 구름이 하늘을 덮어버린지라 일출 보는건 포기해야 했다.

다행히 나오는 길에 충청도에서 오셨다는 노부부께서 차를 태워주셔서 성산 일출봉 방면으로 편히 올 수 있었는데, 그 먼 거리를 걸어가려 했으니...-.- 큰 길까지 나가는데만 족히 30~40분은 걸렸을거다.

걸어갔으면 욕 옴팡지게 얻어먹을뻔했다.